봄이 되면 반려견의 털이 많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의 털 빠짐은 일반적인 계절성 털갈이일 수도 있지만, 특정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병적 탈모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봄철 털갈이와 탈모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고, 올바른 대처법까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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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털갈이 vs 탈모, 어떻게 구분할까?
털갈이는 계절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으로, 보통 봄과 가을에 집중됩니다. 이 시기에는 전체적으로 고르게 털이 빠지며, 새로운 털이 자라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탈모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국소 부위의 원형 또는 비대칭적 털 빠짐
- 피부에 붉은기, 각질, 진물, 악취 동반
- 강아지가 지속적으로 긁거나 물어뜯음
- 신털 생성이 더디거나 멈춤
즉, 털갈이는 피부가 건강하고, 전체적으로 고르게 빠지며, 가려움이 없음이 일반적이고, 탈모는 피부 이상, 집중적 빠짐, 행동 변화를 수반합니다.
2. 봄철 털갈이,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관리 필요
계절성 털갈이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지만, 실내 생활을 하는 반려견에게는 털과 먼지가 실내에 쌓일 수 있어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 하루 1~2회 브러싱: 죽은 털 제거 + 피부 자극
- 저자극 보습 샴푸 사용: 피부 컨디션 유지
- 공기청정기 & 청소기 활용: 실내 털 부유물 제거
- 보습제 또는 코팅 스프레이: 털 부스스함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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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시기에는 오메가-3, 비오틴, 아연 등의 영양소를 보충하면 털의 재생력을 높일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 루틴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3. 탈모가 의심된다면 이렇게 대응하세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계절성 털갈이가 아닌 병적 탈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피부 이상: 진물, 붉은기, 비듬, 딱지 등
- 행동 변화: 과도한 긁기, 핥기, 짖음 등
- 특정부위 집중: 귀 뒤, 눈 주위, 꼬리, 사타구니 등
- 신털 자라지 않음: 털이 빠지고 나서도 회복 없음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르세요:
- 병원 방문 전, 증상 사진 및 변화 시점 기록
- 수의사의 진단 하에 피부 스크래치 검사 또는 혈액검사 진행
- 필요시 약용샴푸, 항생제, 알러지 사료 등 처방
- 실내 환경 개선 (침구 세탁, 알러지원 제거)
탈모는 단순히 외모 문제가 아닌, 몸속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으므로 조기 대처가 핵심입니다. 특히 만성 탈모는 피부염, 호르몬 이상, 면역질환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어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봄철 털 빠짐을 건강한 변화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확한 증상 구분과 꾸준한 일상 관리가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의 피부와 털 상태를 매일 관찰하며 작은 변화도 놓치지 마세요.